주변에 혹시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나요?
소시오패스와 비슷한 심리 용어 중 '나르시시스트'란 단어가 있는데요.
소시오패스는 사회적으로 남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루는 성향에 사람을 일컫는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적 성격 특성이 강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작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박수홍 가족들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나르시시스트
나르시시스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는 겁니다.
작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대표적인 나르시시스트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 편에서는 여러 연예인들과 박수홍이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다가 박수홍이 자신에 이야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자신이 어릴 적 형편이 좋지 않았던 시절을 이야기했는데요.
자신은 어린 시절 반지하도 아닌 더 아래 지하인 곳에서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 주인 가족 중 자녀가 셋이 있었는데 모두 딸이었으며 자신과 나이가 같은 또래였다고 하는데요. 그 시절 박수홍은 한창 사춘기 시절 가난해서 부모님께 반항하지도 않고 여태 살았다고 잔잔하게 말합니다. 그렇게 그는 담담히 이야기를 마치며 마지막엔 자신의 인생 목표는 정말로 부모의 호강이라고 이야기를 맺는데요.
어릴 적 가정 형편이 어려웠지만 꿋꿋이 사춘기 시절 반항하지 않고 이겨내며 살아온 이야기를 잔잔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많이 힘들었겠다.'
'고생 많이 했네.'
'힘들 때도 저런 생각을 하다니 참 효자네.'란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박수홍 이야기를 보고 있던 박수홍 어머니의 첫마디는 이거였습니다.
"난 저 얘길 하니까 눈물 나네.. 그때 참 많이 참았어요"
눈물이 난다는 건 대부분 공감할 수 있지만, '참 많이 참았다'는 말은 당최 이해가 잘되질 않습니다.
박수홍 씨가 많이 참았다는 걸까요? 아니면 본인이 많이 참았다는 걸까요?
그렇게 박수홍 어머니가 말을 맺고 나서 곧바로 김건모 씨의 어머니가 "아이고 착해~"라며 박수홍 씨를 칭찬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있던 패널들은 다 같이 박수홍 씨를 측은히 여기서 효자라며 칭찬하는데요.
그런데 그다음 박수홍의 어머니가 보인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그때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박수홍 어머니는 "제가"라고 말하며 자신이 많이 참았다는 걸 밝힙니다.
지금 바로 앞에서 박수홍 씨가 자신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오고 지내온 나날들에 버팀목이 된 건 바로 부모의 호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자신이 참 많이 참느라 힘들었다'라고 말하는 게 과연 정상적인 반응일까요?
어떻게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요?
나르시시스트는 모든 이야기와 모든 상황이 자신에 대한 것과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깔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인과 공감하기 힘들고 되려 타인이 자신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을 자신이 받아 마땅하다는 일종의 '보상'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순식간에 남 탓으로 바꿔 문제를 빠져나가는 경향을 보이며 심하면 타인을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만약 이러한 나르시시스트가 주변에 존재한다면 기본적으로 '자신만 오로지 집중하고 있구나'라고 전제하고 대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 사람이 설령 부모일지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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