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즙 아니면 양배추환 드셔보셨나요?
양배추는 소화 기관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채소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매번 먹기 불편해서 즙이나 환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양배추가 위에 해가 되는 체질이 있는데요.
이 글 보시기 전에 양배추즙이나 환을 먹고 탈이 나본 경험이 있거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신 분이라면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양배추 주의점
과민성대장증후군
양배추가 소화불량에 최고인 이유는 바로 양배추 안에 들어있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대장에 있는 유산균의 먹이인데요. 이것이 장에 들어가면 쉽게 분해되어 발효가 일어나는 음식이기 때문에 양배추는 대장 건강에 아주 좋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효 과정 중에 가스가 많이 생깁니다. 이때 장이 무력해서 연동 운동이 잘 안일어나거나 장이 너무 예민하면 가스가 밖으로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복통을 일으키거나 폭풍 설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있는 분
양배추는 과민성대장증후군보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위험한대요.
양배추가 포함된 십자화과 채소엔 항암작용이 뛰어난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대사산물 중에서 갑상선에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 성분 때문에 요오드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갑상선 호르몬이 잘 안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거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십자화과 채소를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와파린이나 아스피린 복용자
양배추엔 우리 몸 안에 혈소판을 활성화하여 지혈을 돕는 비타민K가 있는데요.
평소에 조금만 부딪혀도 쉽게 멍이 들고 쉽게 피로감이 쌓이거나 잇몸에 피가 나고 핏줄이 자주 터지는 분들은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이러한 내출혈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그러나 위와 반대로 피가 쉽게 엉겨서 혈전이 생기고 중풍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피의 응고를 막기위해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합니다.
이렇게 피가 잘 응고되는 분들은 양배추가 오히려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기에 양배추즙이나 환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양배추즙과 양배추환을 피해야하는 분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양배추는 위염이나 암예방 또는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지만 위와 같은 특별한 경우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럼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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